지원회화 - 마커스×로웬


C

마커스 : 로웬!
뭘 하고 있나!

로웬 : 네, 네에
마커스 장군님!

마커스 : 지난번에 가르친 것을
벌써 잊은 건가!
전장에서는 항상 주위를 살피고,
언제 어떠한 사태에도 대비하라!
자네의 미숙함이, 우리 군의 패인이
될지도 모른단 말이다!

로웬 : 네, 네엡!
기억하고 있습니다!

마커스 : 자네에겐 열의가 있다.
하지만, 단지 그것뿐이지.
걸맞는 실력이 없다면,
기사라 부를 수 없다!

로웬 : 넵!

마커스 : 창 훈련도
철저히 하고 있겠지!

로웬 : 네, 네에!
장군님의 지시대로
매일 천 번을...

마커스 : 어리석은 놈!

로웬 : 아...

마커스 : 자네는 아직
기사로서 반쪽짜리다!
반쪽짜리는
남보다 두 배는 움직여야 하는 법!
최소한의 훈련도 하지 않고
강해질 생각인 겐가!

로웬 : 죄, 죄송합니다!

마커스 : 그래서는
페레 기사가 될 수 없어!
하켄과 이사도라를
평생 따라잡지 못할 거다!

로웬 : 네, 네엡...!
열심히 하겠습니다!


B

마커스 : 흐읍!

로웬 : 크윽...!?

마커스 : 서라, 일어서라
로웬!
이 정도의 찌르기도 못 견디고
기사를 할 수 있겠나!

로웬 : 아, 아닙니다...!

마커스 : 간다!
흐읍!

로웬 : 큭...!

마커스 : 호오.
그럼, 이건 어떠냐!

로웬 : 크, 윽...!

마커스 : 로웬!
이 정도로 낙마하다니
단련이 부족하군.
알겠나 로웬,
다음 훈련까지는 반드시...

로웬 : 아...
아직입니다...

로웬 : 아직, 저는...
할 수 있습니다...
마커스님,
계속 하시죠...

마커스 : ......
알겠다!
그럼 다음 간다!


A

마커스 : 로웬!

로웬 : 네, 네엡!

마커스 : 잘했다.

로웬 : 예...?

마커스 : 내가 시킨 훈련을
잘 견디었다.
그리고 무엇보다 이 실전을
잘 헤쳐 나가고 있군.

로웬 : 마, 마커스 장군님...

마커스 : 페레로 귀환하면 자네는
기사 상훈을 받게 될 것이다.
로웬,
자넨 이미 훌륭한 페레 기사야.
잘했다.
난 자네가
자랑스러워.

로웬 : 마커스 장군님...
저, 정말로
감사합니다...!
장군님 덕분에
저는...!

마커스 : 어리석은 놈!
방심하지 마라!
자네는 이제 페레 기사다.
여태까지처럼 어설프게 행동해선 안 돼.
항상 기사인 그 몸에
걸맞는 행동을 명심하도록!
알겠나!

로웬 : 넵!

마커스 : 음!

로웬 : 마커스 장군님!
지금, 배가 울리신 건...

마커스 : 기, 기분 탓이다.
어흠!!

로웬 : 보세요, 또 그러잖습니까.

마커스 : 큭...
어쩔 수 없군.
로웬, 그걸 줘 봐라.

로웬 : 네! 지금 소리라면...
사자 고기 찐빵
5개 정도면 되겠습니까?

마커스 : 그래.

마커스 : 잘 듣게나, 로웬.
옛날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.
「배 채워야
마음 또한 채워지는 법」
알겠나, 결코
잊어서는 안 된다.

로웬 : 네, 알고 있습니다!